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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학신 권사님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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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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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학신 엄마 ~
오늘 낮잠 자다 깨어서 멍 하니 천정을 바라보다 엄마가 보고싶어서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엄마 천국 가시기 몇 해 전 갑자기 팔에 얼굴을 묻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할머니를 부르며 우시는 그 모습을 낯설게 바라 보았던 기억이 또렷합니다
이젠 그 보고픔이 어떤 것인지 알것 같네요
힘들때면 엄마를 더 보고싶어 하는 내 모습에서 울던 엄마의 얼굴을 봅니다
엄마가 할머니를 만났듯 저도 엄마를 만날 날이 곧 오겠지요
그 날을 준비하며 주님 가신 길을 잘 따르게 해달라고 기도 드린답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2023년 9월16일
작은딸 희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