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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부모님꼐
2021.09.15
From
김성우
보고 싶은 부모님께
인자하시고 자식 사랑이 각별하셨던 아버지 어머님 보고 싶어요. 누렇게 익어 고개숙인 황금들판을 보면,
고향 들녘과 두분 생각이 남니다.
추석이 가까워 지면 더욱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새롭게 모신 소망동산에서의 생활은 어떠하신지요.
형제들은 모두 잘 모셨다고 기뻐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오신 둘째 누이가 아주 좋아했어요
두분이 주님앞에 가신 후 세월이 많이 흘러갔어요. 큰 누이와 매형 두분은 고인이 되셨구요,
손녀딸 지현이는 동급생 의사와 결혼하여 쌍둥이 딸을 두고 아주 행복한 주님의 가정을 이루었어요.
아직 손자 정호가 짝을 못 찾아 걱정이 큼니다. 하늘에서 도와 주세요.
성숙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셋째 누이 미혜누나는 재혼하여 풍요롭고 복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기뻐해주세요.
저 또한 주님의 은혜로 건강하며 이 나이에도 일을 하고 있어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제 처는 몸이 골골하는 가운데서도 끔찍이 사랑하는 두 손녀딸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땅에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고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있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간의 오만과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고 제 좋은 대로 멋대로 산
것에 대한 자연의 분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On-line으로 소망교회에서 추모예배를 드린다고 하니 9월16일11시에 만나요
힘들고 어두울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많이 부모님이 생각나요.
천국에서 두분을 만나는 날까지 힘써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대로 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게요
하나님의 평강의 은혜가 항상 이땅에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1 .0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