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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멋진 아빠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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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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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야~~ 아빠 큰딸.
나 캐나다 도착했어 아빠. 그동안 조금 힘들었는데, 쉬려고 왔어. 근데 아빠, 아빠 생각이 많이 나.
나의 멋진 아빠. 내가 아빠 정말 자랑스러워하는거 알지? 아빠가 내 아빠여서 난 너무 감사하고, 아빠 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
아빠가 죽음은 두렵지 않다고, 다만 우리를 더이상 못 보는게 너무 힘들다고 했던 말. 그리고 천국 갈때까지 아빠가 남자답고 담대하게 보여줬던 모습 그리고 아빠가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모습. 대단한 아빠를 둔 나는 너무 자랑스러워. 아빠가 늘 그랬던것처럼 천국에 먼저 가서 터전을 잘 만들어 놓는다고 그랬지? 아빠의 모습이 내 인생의 지표가 되었고, 또 나침반이 되었어요.
햇빛에 흩어지던 목련과 함께 천국으로 가던 아빠의 모습은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보여주었어.

캐나다에서 좀 재충전하면서 쉬고, 아빠 다시 새기운얻어서 한국이든 캐나다이든 시작해보려고 해요.

아빠,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아빠. 난 아빠 같은 남자 어떻게 만나지? 🙂

사랑해 아빠.